성조숙증은 성호르몬이 평균보다 이르게 분비되어
사춘기가 일찍 오는 것을 말합니다. 
평균보다 보통 2~3년 가량 일찍 사춘기가 나타나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여아 만 8세 이전, 남아 만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이라 진단합니다. 

성호르몬이 일찍 분비되면

성장호르몬의 작용은 반대로  일찍 끝나게 되는데요.
때문에 성장호르몬에 의해 움직이는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됩니다.

아이의 키는 성장판이 열려있는 동안만 크는데,

성장판이 일찍  닫히면 그만큼 키클 시간도 짧아져

충분히 크지 못하는 것이죠.

성조숙증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비만을 들 수 있는데요.
체중이 늘어나면, 특히 체지방이 늘어나게 되면

비만세포에서 렙틴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는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시켜 사춘기를 앞당깁니다. 
따라서 개인차는 있지만, 대체로 비만인 아이들이

사춘기와 초경이 빨리 나타나게 됩니다. 

둘째, 성조숙증은 유전적 요인이 7~80% 영향을 받습니다.
부모의 사춘기가 빨랐었다면

자녀의 경우에도 사춘기가 빨리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아이들도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셋째, 환경호르몬입니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불리는데,

체내에 흡수되면 정상적인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여

마치 호르몬같이 작용합니다.

여자들에게는 특히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불임을 야기하고
아이에게 영향이 갈 경우에는 자폐, ADHD, 성조숙증을 일으키지요.

성조숙증의 증상으로는, 여아의 경우 가슴멍울을

가장 먼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간혹 살집이 있는 아이의 경우 살과 혼동되어

이리 저리 만져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슴멍울을 확인 한다고 만짐으로써

오히려 자극을 주는 것은 좋지 않으며,

옷이나 어딘가에 스치거나 닿을 때 아이가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끼지는 않는지, 유두와 유륜의 색이

전보다 짙어지지는 않았는지를 먼저 확인해보세요.

또한, 흰색 혹은 투명의 질 분비물이 보이는 경우,

엉덩이가 부쩍 커지는 경우 여아의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남아의 성조숙증 증상으로는,

고환의 크기가 커지거나 색이 짙어지는 경우,

수염, 액모 등 전체적으로 체모가 눈에 띄고 짙어지는 경우,

목소리가 변할 경우(변성기)가 있습니다. 

남아 여아 공통으로는,

호르몬 변화로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두피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얼굴에 여드름이 생기고,

음모가 보이는 경우 성조숙증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성조숙증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이른 성장판 폐쇄로

아이의 최종키가 작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이의 성장기는 한번 뿐이기 때문에

이 시기를 놓치면 사춘기 이후, 성인이 된 후에

키를 키우는 것은 어렵지요.

성조숙증은 또래보다 어린 나이에 성인으로 가는 과정인

사춘기의 신체 변화를 겪기 때문에

아이가 심리적으로 불안할 수 있으며

대외적으로도 또래와 다른 신체 변화로 이질감과 불안감,

혹은 놀림의 대상이 되어 교우관계에 문제를 겪기도 합니다.

만약 내 아이가 또래보다 큰 아이라거나,

최근 1년 간 급성장을 했다면,

혹은 위에서 말씀드린 성조숙증 증상 중

하나라도 발견되었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냥 걱정하고 있기 보다는 빠른 판단으로

더이상의 진행을 막아준다면,

조기 치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

성조숙증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성장클리닉 서정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